카테고리 없음 / / 2023. 6. 6. 16:09

건축사시험 이론정리 방법 공유

예년보다 이른 더위가 찾아와서 건축사시험을 준비 중인 수험생들은 육체적으로 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아니지. 이제 문제풀이가 들어갔을 시점이니 정신적으로 더 괴로울 수도...

 

저번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지금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고 본인이 생각하기에 본인 스스로 당대 최고의 에이스가 아니라면 자책은 금물이다. 한 번에 여깄 어요 하고 촥 촥 풀어내는 놈들이 이상한 놈들이다. 고로 당신은 지극히 정상이다.

 

1. 조급함은 저멀리 던져버려라.

 

당연히 시험은 얼마남지 않았고 문제는 뜻대로 풀리지 않고 조급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조급함이 당신의 합격을 저 멀리 날려버릴 수 있으니 

 

차라리 조급함을 저 멀리 던져버려라. 발로 뻥 차서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리길 추천한다.

 

2. 이론정리를 다시 해라.

 

지금 이론정리를 하라고? 문제 풀고 숙제하고 과년도 볼 시간도 없는데?

 

응. 다시 해라. 문제가 풀리지 않는 다는 건 이론정리가 완벽하게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 쉐키가 정북을 적용하는지 채광을 적용하는지 

내 땅이 기준인지 인접 대지가 기준인지 도로가 기준인지 

 

이런 고민을 한다면 문제는 때려치고 이론정리부터 다시 해라.

 

툭치면 파악하고 튀어나와도

지랄 같은 시험장에서는 아는 것도 생각이 안나는 기현상을 겪기 마련이다.

 

지금 이론을 반드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서 어떤 문제가 나와도

이론이 헷갈려서라는 말이 안 나오게 이론을 정리하고 씹어먹어라.

 

3. 그래서 건축사시험 이론을 어떻게 정리하라고?

 

뭘 어떻게 정리하는지 알려주지도 않고 훈수만 둔다고 속으로 나를 욕하는 걸 이미 난 다 알고 있다.

 

저번 포스팅에서 말했던 큰그림을 다 그렸는가? 그렇다면 세부적으로 정리하는 법을 알아보자.

 

우선 학원샘이 말해준 이론을 적어라. 

없다고? 그럼 안되는데. 

잘 찾아보면 코 풀라고 남겨둔 노트쪼가리 같은 곳에 분명히 당신은 이론을 적어놨을 것이다. 그걸 찾으면 된다.

 

그리고 그 이론을 먼저 적어라. 

 

참고로 나는 학원에서는 연습장에 휘갈려쓰고, 정리할 때는 아이패드를 이용했다. 왜 아이패드를 이용하는지는 아래 내용을 보면 이해가 될 것 같다.

 

이론은 적운 후에 그 밑에 해당 이론이 적용된 과년도를 다 가져와서 붙이든지 적든지 일단 다 가져와라. 학원 수업 중에 당신의 합격을 바라는 샘이라면 반드시 해당 이론이 적용된 과년도를 알려준다.

 

왜냐고? 그 이론수업이라는 것이 과년도를 바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이론을 자세히 봐봐라. 90% 이상의 과년도에 나왔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이론수업이라는 명칭아래 당신들에게 가르쳐주고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론 + 과년도라는 순서로 노트를 정리해라.

 

그다음에는 학원에서는 문제들을 분석해서 이론마다 꾸겨 넣어라.

 

예를 들면 아래 그림을 한 번 참고해 보자.

 

1교시 전자책 일부 발췌

 

이런 식으로 정리하면 나중에 이론과 과년도를 한방에 훑을 수 있게 된다.

 

귀찮아도 이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면 이론도 개뿔, 과년도도 개뿔, 문제풀이도 개뿔, 시험은 더더욱 개뿔이 될 수밖에 없다.

 

1교시 전자책 일부 발췌

위의 그림은 가중평균 지표면 관련문제를 노트에 정리한 내용이다.

 

이런식으로 정리하기 때문에 나는 아이패드를 이용했다. 아이패드를 이용하면 수정이 편하고 내용 추가가 너무 너무 개편하기 때문이다.

 

바뻐 죽겠는데 과년도 출력해서 

날 보면 "누구세요?"라고 묻는 아이 가위를 빌려서

또 그걸 자르고 풀칠해서 정성스럽게 붙여서 노트를 정리할 생각이 아니라면

 

노트정리는 아이패드나 갤럭시탭 뭐 아무거나 좋다. 수정과 내용추가가 용이한 장비를 이용해서 정리하길 바란다.

 

 

 

아 당신이 보기에 저딴 문제는 안 나올 것 같다고? 

최근 2년치 과년도를 분석해 보면 당신의 생각이 얼마나 잘못됐는지 옆집개도 알게 될 터인데...

 

최근 출제자들은 더 이상 응용할 과년도가 없어서인지 매우 오래전 구석기시대 과년도에서 포인트를 가져오고 있는 추세다.

 

그러니 2005년 과년도부터는 머릿속에는 못 넣더라도 눈으로 포인트는 가져가야 한다. 그래야 시험장에서 당황하지 않고 씩 웃을 수 있다.

 

다음 포스팅에는 분석조닝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물론 내가 정답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는 운 좋게 1년 만에 건축사시험 합격증을 거머쥐었고!

 

합격증을 가슴에 품고 드럼통으로 술을 먹고 취하지 않는 신경험을 해보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하는 말이니 너무 노여워하지 않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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